싸권's Riding Log

2022년 4월 2일 오산천 트레킹

싸권 2022. 4. 2. 17:46

정말 완연한 봄날씨입니다.

오늘은 오산천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중간에 동탄호수공원을 들르는게 기존 코스였는데, 오늘은 오산천 서쪽면을 따라 내려갔다가 동쪽면을 따라 동탄까지 올라왔습니다. 

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평지라서 아주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오산천의 서쪽면만 따라 걸었는데, 동쪽면은 비포장된 길들이 많아서 조금 더 자연스러움이 있었습니다.

 

아래쪽 사진에서 교차되는 길에서 오산천 자전거길이 끝나는 곳인데, 길이 있길래 더 내려가봤습니다.

더 내려갈 수는 있지만 동쪽으로 건너가는 길이 한참을 더 내려가야하고, 건너간다고 해도 둘레길이 아니라 차도를 걸어가야해서 중간에 다시 돌아올라갔습니다.

 

튤립과 함께 개나리꽃이 만발했네요. 조만간 벚꽃도 활짝 필거 같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야외활동하기 최고였습니다.

 

"트랭글"에서 사진을 찍으면 코스에 표시가 되길래 사진을 찍어봤는데, 저렇게 운동 기록이 남네요.

운동기록이 적혀진 사진은 DCIM 폴더아래 traggle 폴더에 저장이 되고, 기록이 없는 원본 사진은 DCIM 폴더에 저장이 됩니다. 오늘 처음 알았네요.

 

오산천을 내려가던 중 저 멀리 "오산 맑음터 공원"의 전망대가 보입니다.

 

조금 더 가까워졌을때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오산천 동쪽면으로 올라오던 중에 저런 문구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화성 주민이지만 용인이나 오산을 더 자주 오는거 같네요 ^^

 

오산 맑은터 공원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에너지바 하나와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잠시 숨을 돌렸습니다.

 

맑음터 공원 캠핑장을 예전에 참 많이 왔었습니다.

집에서 가깝고 넓은 부지와 관리가 잘되고 있어서 자주 방문했던 캠핑장입니다.

아쉽게도 캠핑장내 카라반 시설이 2020년부터 외국인 코로나 감염자의 격리시설로 이용되면서 아직까지 재개장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5월쯤이면 위드코로나 상황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개장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개장이 된다면 예약전쟁에 뛰어들어야죠 ^^

 

캠핑장 앞에 있는 공원에서 잠시 쉬었는데, 날이 좋다보니 많은 시민들이 나와있었습니다.

 

맑음터 공원을 뒤로 하고 은계동성당과 바링고 커피점을 지났습니다.

저 바링고 커피점엔 꼭 한번 커피마시러 한번 가고 싶더라구요. 커피 맛도 궁금하고 그 앞 정원에서 조용히 커피한잔 하면서 경치를 구경하고 싶게 만든 곳입니다.

 

오산천 동쪽면은 도로옆에 완충지가 이러게 높게 되어 있어서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메타폴리스가 보이네요.

 

생각지도 않게 동탄에 가까워지면서 이런 비포장 도로가 나타났습니다.

왠지 시골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여서 나쁘지 않았고, 양옆 나무들의 잎이 무성해지면 색다른 느낌일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뭔가 나만의 힐링 길을 찾은 듯하여 기분이 좋더군요.

 

오늘은 이렇게 트레킹을 마무리했고, 내일도 오전에 나가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