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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일, 대부도 진짜사나이 캠핑장

싸권 2014. 2. 15. 21:28

항11월 2일.

아주 간만에 가은이와 캠핑을 갔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늦가을이었네요.

비가 온다고 해서, 멀리 가는 건 힘들거 같아

대부도에 있는 진짜사나이 캠핑장에 가봤습니다.

 

캠핑장으로 떠나기전 카메라 테스트로 방안에 있던 덩쿨을 찍어봤습니다.

은근 분위기 있는 사진이... ㅋ

 

 

캠핑장에 가는 동안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든 비가 오기전에 텐트를 치고 싶었는데...

 

가은이는 차에서 만화를 보고 하고는, 급하게 텐트를 쳤습니다.

점점 더 빗방울이 굵어지는 거 같아 비를 맞아가면서 텐트를 설영하고,

짐들도 옮겨놓고 나니....

비가 멈췄습니다 ㅜㅜ;; 30분만 기다릴걸... ㅡㅡ;;

어쨌든 그 이후로는 비가 안오더군요. 기상청 구라쟁이들...

 

진짜사나이 캠핑장안에는 여기저기 밤나무가 있더군요.

가은이는 열심히 밤을 줍습니다.

뭐... 먹을 만한 것들은 아니더군요.

 

 

어디서 나뭇가지를 주워서는 저러고 다니면서 할아버지랍니다. ㅋ

 

 

 

 

날씨가 더울때는 이런 대형텐트는 쓸모가 없지만,

날씨가 쌀쌀해지게 되면 꼭 필요하게되죠.

여름에 꺼내지 않았던 랜드마크를 오랜만에 설영해봤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 설영한거라 루프는 씌우지 않았습니다. 

 

 

진짜사나이 캠핑장에는 나무들이 참 많습니다.

여기저기 산책로가 있어서 둘러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이너텐트가 없는 야침모드로 캠핑을 해봤습니다.

에어매트 10cm인데, 생각보다 등이 배기네요.

그리고 크게 좋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다음엔 그냥 이너텐트로...

 

 

 

 

 

 

 

 

항상 1박 2일 캠핑을 오면 너무 힘들다고 느낍니다.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와서 덜하다고나 할까...

 

잠깐 진짜사나이 캠핑장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사이트가 너무 제각각이더군요.

사이즈도 겨우 돔텐트만 들어갈 만한 곳도 있고, 대형 리빙쉘 가능한 곳은 타프까지는 힘들어 보이고...

전체적으로 사이트가 좀 작다는 느낌입니다.

화장실도 딸랑 두개. 개수대도 몇개 되지 않고....

예약은 하지만, 자리는 선착순인데, 출입 가능 시간이 별도로 없는 듯 합니다.

무작정 일찍 가는 사람이 좋은 자리 맡을 듯...

 

썩 좋은 캠핑장은 아닌 듯 합니다만,

집에서 가까워서 갈 데 없으면 최후의 선택지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