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Book Stroy 40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 심너울

제목만 봐서는 절대 그럴거 같지 않은데, SF 소설이다. 작가의 9개의 단편을 엮은 책인데, 대부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을 전제로 하거나 스페이스 오페라 같은 SF가 아닌 정말 근미래에 실제 벌어질만한 일들을 약간은 철학적인 면에서 접근했다고 느껴진다. 다만, 가이아이론, 전뇌, 심우주여행 등 여타 SF 소설에서 너무나도 많이 다뤘던 소재들이라 신선한 면은 좀 떨어진다. "애셔의 손"을 읽었을 때 "공각기동대"의 아류라는 생각이 들었던게 다시금 떠오른다. 작가의 장편을 찾아보니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라는 책이 있던데... 왜 "총몽"이 떠오를까... 그래도 한번 읽어보고 싶긴 하다.

싸권's Book Stroy 2022.04.28

"진 매퍼 - 풀빌드" - 후지이 다이요

"별을 위한 시간"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SF 소설을 찾아보다가 눈에 띄인 소설이다. 작가의 "진 매퍼"라는 단편을 각색해서 다시 장편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풀 빌드"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가상세계(VR)와 증강현실(AR)을 소설 전반에 걸쳐서 표현하는데, 전개상 반드시 필요한 장치이긴 하지만 설명하는게 너무 난해해서 머릿속에서 잘 그려지질 않았다. IT업계에서 몸담고 있어서 대부분의 기술적인 단어들을 이해하고 있어도 이렇게 이해하기가 힘든데 평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금방 책을 덮고 말 듯 하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분명 흥미있는 내용임에도 속도가 나질 않아서 답답한 면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읽은 SF소설에서는 찾을 수 없는 유전자 변이 작물에 대한 심도있는 내용과 인터넷의 몰락..

싸권's Book Stroy 2022.04.20

2021년~2022년 읽은 책들

2021년~2022년 현재까지 리디셀렉트에서 읽은 책들 기묘한 러브레터 - 야도노 카호루 별을 위한 시간 - 로버트 A. 하인라인 애니가 돌아왔다 - C. J. 튜더 아메리칸 더트 - 제닌 커민스 13.67 - 찬호께이 완벽한 배신 - 로렌 노스 프로젝트 헤일메리 - 앤디 위어 살인자의 동영상 - 마이크 오머 지옥이 새겨진 소녀 - 안드레아스 그루버 리바이어던 - 보리스 아쿠닌 에셔의 손 - 김백상 굿모닝 미드나이트 - 릴리 브룩스돌턴 한순간에 - 수잰 레드펀 위스퍼링 룸 - 딘 R. 쿤츠 패시지 - 저스틴 크로닝 사일런드 페이션트 -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무덤 속의 죽음 - 정명섭 사라진 세계 - 톰 스웨터리치 나는 너를 본다 - 클레어 맥킨토시 탄금 - 금을 삼키다 유리고코로 - 누마타 마호카루 책 사..

싸권's Book Stroy 2022.04.08

"기묘한 러브레터" - 야도노 카호루

음... 왜 베스트셀러가 됐는지... 참.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한참 열독한 적이 있었는데, 뭐랄까 비슷한 플롯의 내용이 식상해서 지금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읽지는 않고 있다. 또한 일본 소설들이 너무 자극적인 것들이 많아서 일반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선뜻 일본 소설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저 "베스트셀러 1위"라는 선전에 끌려서 읽게 된 소설. 아... 정말 읽은 걸 후회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과 찝찝함. 다만, 길이가 짧아서 순식간에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싸권's Book Stroy 2022.04.07

"별을 위한 시간" - 로버트 A. 하인라인

최근 두편의 추리소설을 연이어 읽고나서 오랜만에 읽게된 SF 소설. 1956년에 첫 발간된 소설이라고 한다.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소설 중 "스타쉽 트루퍼스"가 제일 유명하지 않을까 싶은데, 영화를 봐서 소설을 찾아보진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인라인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져서 당분간 SF 소설은 지겹게 읽을거 같다. ​ 고전(?) SF 소설의 묘미는 상당히 복잡한 물리학적인 이론을 심심찮게 인용을 하면서도 이론적인 설명보다는 중요한 부분은 생략하면서 맞닥뜨린 상황을 대입시켜 이해를 시켜준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의 SF소설도 그런면이 있겠지만 1900년대 소설들은 마치 연극에서의 과장된 듯한 표현이라고 할까? 그런 어색한 표현들이 그 나름대로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 사실 아직 소설을 다..

싸권's Book Stroy 2022.04.07

최근 읽은 책들

1. 모스트원티드맨 2. 이름없는 자 3. 속삭이는 자 4. 테베의 태양 5. 살인자의 사랑법 6. 기꺼이 죽이다 비슷비슷한 스릴러 소설을 참 많이도 읽었다. 위에서는 "테베의 태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리디 페이퍼로 1,000페이지가 넘는 책이었는데, 동성애에 대한 내용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서술되어서 깜짝 놀란면도 있다. 스페인 귀족의 화려한 삶의 이면들도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또하나 "기꺼이 죽이다"는 액션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듯 했다.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았고... 나머지 소설들은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난다 ㅡㅡ;; 아... "살인자의 사랑법"..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스릴러 정도..

싸권's Book Stroy 2020.08.27

내 것이었던 소녀 - 마이클 로보텀

내 이북리더기에 마이클 로보텀 작가의 책이 다섯권이 있다. 이 작품이 세번재 읽는 소설이다. 조 올로클린이라는 심리학자를 통한 사건 수사가 굉장히 흡입력이 있다. 어쩌다보니 시간 역순으로 책을 읽고 있다. 700페이지가 넘는 책임에도 진행이 빠르고 긴장감이 넘친다. 특히나 주인공의 개인적인 감정선들이 잘 나타나서 어느순간 나랑 친분이 있는 사람인 듯한 착각이 든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 네번째 마이클 로보텀의 소설을 읽고 있다. 그만큼 재미가 보장된 소설이다.

싸권's Book Stroy 2020.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