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위한 시간"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SF 소설을 찾아보다가 눈에 띄인 소설이다.
작가의 "진 매퍼"라는 단편을 각색해서 다시 장편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풀 빌드"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가상세계(VR)와 증강현실(AR)을 소설 전반에 걸쳐서 표현하는데, 전개상 반드시 필요한 장치이긴 하지만 설명하는게 너무 난해해서 머릿속에서 잘 그려지질 않았다. IT업계에서 몸담고 있어서 대부분의 기술적인 단어들을 이해하고 있어도 이렇게 이해하기가 힘든데 평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금방 책을 덮고 말 듯 하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분명 흥미있는 내용임에도 속도가 나질 않아서 답답한 면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읽은 SF소설에서는 찾을 수 없는 유전자 변이 작물에 대한 심도있는 내용과 인터넷의 몰락이라는 배경 등 기발함이 넘쳐났던 소설이었다.
일본 소설을 안보려고 했는데, SF 소설은 좀 찾아봐야겠다.
예전에 무라카미 류의 "5분 후의 세계"를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일본작가들의 SF들은 다시 읽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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