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Book Stroy

"별을 위한 시간" - 로버트 A. 하인라인

싸권 2022. 4. 7. 10:48

최근 두편의 추리소설을 연이어 읽고나서 오랜만에 읽게된 SF 소설.

1956년에 첫 발간된 소설이라고 한다.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소설 중 "스타쉽 트루퍼스"가 제일 유명하지 않을까 싶은데, 영화를 봐서 소설을 찾아보진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인라인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져서 당분간 SF 소설은 지겹게 읽을거 같다.

고전(?) SF 소설의 묘미는 상당히 복잡한 물리학적인 이론을 심심찮게 인용을 하면서도 이론적인 설명보다는 중요한 부분은 생략하면서 맞닥뜨린 상황을 대입시켜 이해를 시켜준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의 SF소설도 그런면이 있겠지만 1900년대 소설들은 마치 연극에서의 과장된 듯한 표현이라고 할까? 그런 어색한 표현들이 그 나름대로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사실 아직 소설을 다 읽진 않았지만(2/3정도 읽었나) 내 감정을 건드리는 장면들이 많아서 이렇게 미리 감상평을 적는다.

쌍둥이를 이용한 성간 통신이란 재밌는 발상도 좋았고, 정신과의사를 통한 심리적인 상황을 설명해주는 부분이 특히나 좋았다.

어젯밤 잠들기 전 읽은 부분에서는 "무의식의 자의식 지배"에 대한 내용이 너무나 인상깊었고, 또한 광속(근처)우주여행시 상대성 이론에 따른 시간의 지연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남아있는 사람의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괴뢰감 등이 참 가슴 절절했다. 거기에 죽음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으로 살짝 무서워지기도 했고...

아직 1/3가량이 남아있는데 다 읽고나면 참 아쉬울것만 같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이후로 가장 감동깊게 읽은, 아니 읽고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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