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IT Story

One Drive 대체를 위한 Xpenology Cloud 기능 활용하기

싸권 2016. 6. 27. 11:00

아마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클라우드 기능을 많이 이용하실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MS의 one Drive를 예전부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초기엔 작성 중인 문서들을 one Drive에 올려서 다른 곳에서 수정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급격하게 좋아지면서,

스마트폰으로 기존 DSLR 카메라보다도 더 많이 사진을 찍게 되더군요.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의 메모리가 점점 모자라게 되고, PC로 사진을 옮기는 과정도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one Drive에서 자동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진을 백업해주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용량도 15G를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니 용량 부담도 없었고,

프로모션으로 해서 100G 받은 것도 있고...

이래저래 용량 걱정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MS에서 기본 용량을 5G로 낮춘다는 난데없는 발표를 했었죠.

그래서 확인해보니... 7월 이후로는 5G가 기본이고, 갤럭시 노트5 프로모션으로 받은 100G도 어차피 내년이면 없어지네요.


이참에 용량 걱정없는 NAS의 Cloud 기능을 활용해서 사진 백업을 받기로 했습니다.


아래처럼 one Drive의 용량은 내년 9월이후엔 5G로 줄어드네요.

지금 사진 백업 자료만 9G가 넘는 용량이라 계속 사용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계속 사용하려면 라이선스를 구입해야하는데,

월 8,900원이면 1TB를 준다고는 하지만....

용량이 그렇게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 정도라면 NAS 전기세 내는게 낫지 않을까 하네요.


일단 제가 구축해놓은 Xpenology에 Cloud Station을 설치했습니다.

(정식 Synology가 아니긴 한데, 오픈소스 개념으로 배포하고 있어서 개인적인 사용은 불법이 아니라고 알고 있네요.)

제 목적은 사진 백업이긴 하지만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Cloud Station을 설치해봤습니다.

하지만, Cloud Station을 NAS와 PC 또는 스마트폰의 지정된 폴더나 파일을 공유하는 개념으로

한쪽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 다른 곳에서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는 솔루션입니다.

사진을 업로드하고 지워버리면 같이 지워지는 거죠.

단순히 사진백업용도로는 어울리지 않는 솔루션이네요.


그래도 이용하려한다면 꽤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 같긴 해서, 사용은 하고 있네요.

외부에서 접근을 위해서는 공유기에 다음과 같이 포트포워딩을 해줘야합니다. 

실제 사용하는 포트가 6601인가 그런데, 전 귀찮아서 길게 잡아줬습니다.


이제 제가 원했던 사진 백업 용도의 솔루션을 설치하겠습니다.

바로 Photo Station 입니다.

정확하게 제가 원하던 기능이 있는 솔루션이고,

NAS 접속 시에 사진 검색과 블로그 등 많은 기능들이 있네요.

하지만 전 다른 기능은 그리 필요치 않고, 스마트폰의 사진 백업만 가능하면 됩니다.


NAS에서 Photo Station을 패키지에서 설치해줍니다. 


크게 설정할 건 없네요.

기본적으로 Photo라는 공유폴더가 생깁니다.

사실 다른 볼륨에 생성하고 싶었는데, 패키지 설치 시 자동으로 생성이 되어서 그대로 사용키로 했습니다.

타 볼륨에 생성하고 싶다면 미리 생성을 해야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기존 사진들을 몽땅 옮겨놨습니다.

일단 사진들이 올라가니 인덱스와 썸네일들을 생성하게 됩니다.

그 부분에서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제가 올려놓은 사진이 약 2만7천장, 용량은 60G 정도였는데, 거의 12시간이 넘게 걸린 듯 하네요.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접근을 위해서 공유기에서 포트포워딩을 해줘야합니다.

Photo Station은 80포트를 이용합니다.

기본적인 Web 포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타 Web 서버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데,

NAS외에 별도의 Web 서버가 있다면 외부 포트는 다른 것으로 지정해야겠네요.


이제 준비는 다 되었네요.

Photo Station은 Xpenology 접속 후 설치된 패키지를 실행시키면 됩니다.

여러가지 기능들이 있는데, 사용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내부 네트워크에서 해당 폴더를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해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몇가지 재미있는 기능들이 있긴 하네요.

정렬기능에 포토월, 시각표, 지도가 있는데,

시각표로 정렬을 하면 생성 날짜별로 소팅을 해줍니다.

EXIF 정보를 가져오는 거라 단순히 캡쳐한 내용이나 그림은 정렬이 안되네요.



지도를 선택하면 구글지도에 맵핑을 해줍니다.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활성해준다면 표시가 되겠죠?

예전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은 소용이 없겠네요.



이제 원래 목적이었던 스마트폰의 사진 백업을 설정하겠습니다.

먼저 DS Photo를 설치해줍니다.


설치 후 로그인을 한 이후에...

설정에 보면 사진백업이 있습니다.



사진백업을 활성화 하고,

Wi-Fi에서만 백업이 가능하도록 설정합니다.

안그러면 데이터가 부족해지는 불상사가...

사진뿐만 아니라 다른 이미지들도 백업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설정해두면 이제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NAS에 백업이 됩니다.

이제 one Drive 용량이 부족해지면 어쩌나 하는 고민은 안해도 되겠네요.


나름 활용도가 많아진 NAS이긴 한데,

한대의 NAS내에 너무 많은 서비스를 올려놔서 걱정이긴 합니다.

나중에 NAS 확장이나 이동 시에는 뭐가뭔지 기억도 안날거 같아서...


좀 정신없이 정리를 하다보니 두서없는 포스팅이 되어버렸는데,

나중에 시간되면 차분히 정리 좀 해야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