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낚시를 처음 해본게 2005년쯤인 듯 합니다.
동생이 루어낚시를 즐겨해서 같이 몇번 해본거죠.
그러다가 2008년에 광주에 파견근무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루어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이라고 해봤자 한달에 한번정도 낚시를 한건데,
배스낚시를 주로 다녔습니다.
한동안 낚시 자체를 안했었는데,
손윗처남께서 배낚시를 한번 가자고 해서 따라나서게 되었습니다.
전동릴로 수심 100m가 넘는 곳에서 정말 큼지막한 우럭을 낚는데, 그 기분이 참 좋더군요.
배스와 다르게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이 상당히 컸습니다.
그 이후에 회사에서 배낚시를 워크샵으로 한번 가고,
이번주 일요일에 또다시 손윗 처남과 다시한번 배낚시를 갈 계획입니다.
첫 배낚시를 갈때 준비물로 칼, 아이스박스와 구명조끼를 얘기하더군요.
아무생각없이 집에 있는 비치용 구명조끼를 가져갔는데....
아... 모든 사람들이 다 웃어주더군요. 새파란 색깔의 구명조끼라... ㅡㅡ;;
뭐 물에 빠지면 절대 못찾을 수 없는 노란색 띠와 함께...
그래서 이번에 저렴한 구명조끼를 하나 마련해봤습니다.
몇번이나 더 낚시를 갈지는 모르겠지만 하나 있으면 여러모로 사용할 수 있겠죠.(라고 핑계를 대봅니다)
며칠 검색해서 적당한 낚시용 구명조끼를 찾았는데,
"KFM 구명조끼"가 저렴하면서도 꽤나 디자인도 멋졌습니다. 가격도 2만원중반대로 정말 저렴하더군요.
어제 밤에 배송이 되었길래 개봉기 올려봅니다.
정말 큼지막한 비닐봉투에 담겨온 구명조끼입니다.
딱봐도 구명조끼란게 너무 티가 나서 와이프가 바로 알더라구요.
배송 비닐 봉투를 뜯어보니
이렇게 얇은 비닐로 다시한번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중고제품은 아니라는거....
비닐을 벗겨냈습니다.
흠... 뭐 잘 모르지만,
고가의 구명조끼와도 모양새는 절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저 "KFM" 마크만 없다면 고가제품이라고 우겨도 될 듯한.... ^^
헉...
뒤쪽에는 커달하게 "KFM" 마크가 떡하니... ㅡㅡ;;
네네 구명조끼 착용한게 맞구요... 라고 해경에서 얘기해주는거 같군요.
멀리서도 헷갈리지 않으라고...
안쪽면을 보면 각각 지퍼들이 있는데, 지퍼부분을 통해서 부력제를 집어넣는 듯 합니다.
부력인데... 50N이면 50kg일 경우 24시간을 떠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50kg이란게 사람몸무게를 얘기하는게 아니고 체중에서 체내수분과 체지방, 옷 무게를 뺀 수치라고 합니다.
표에서 보듯이 70kg이상도 24시간정도 떠있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전면 아래쪽 주머니입니다.
주머니 앞쪽에 저런 반사판이 붙어 있네요.
간단한 소지품들을 넣어두기 좋을거 같습니다.
낚시 구명조끼들은 이런 주머니들을 다 가지고 있더군요.
낚시하면서 필요한 찌, 바늘, 미끼 등을 넣어두기 위한 용도겠죠.
전면 위쪽에 보이는 주머니입니다.
지퍼로 여는 주머니 말고, 그 앞쪽으로도 플라스틱이 있는데, 저 부분이 밸크로로 되어 있어서 조그만 주머니가 있습니다.
이 주머니의 용도는 뭔지... 잘 모르겠네요.
주머니 위쪽으로 다시 반사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목 받침대가 분리됩니다. 지퍼식으로 되어 있어서 편하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여름에는 탈착해놓고 착용하면 될 거 같습니다.
착용샷인데... ㅡㅡ;;
제가 키가 181cm, 몸무게 70kg인데....
좀 작은 듯한 느낌이... 프리사이즈랍니다.
그래도 저렴하기에 모든 것이 다 용서가 되네요.
유명제품들은 무려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때문에 구매할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저렴하지만 나름 디테일도 잘 살아있고, 싸구려같이 안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자주 낚시하러 갈 일만 남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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