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주말에 어딜 나가는게 부담스럽다.
그래서 주말이면 집에서 음악을 들으며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는게 대부분이다.
집에서는 서재방에서 스피커로 음악 듣는 걸 선호하는데, MP3나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기도 하지만 예전에 구매했던 음악 CD들을 재생시키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 앨범에 있는 음악들을 전체로 다 듣다보면 그 가수의 성향이나 노래 스타일을 알게되고, 대표곡으로인해 각인된 이미지가 많이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하나의 앨범을 통으로 듣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난 CD 플레이어가 없다 ㅡㅡ;;
예전에 갖고 있던 휴대용 소니 EJ885 CD 플레이어를 누군가에게 무료분양했던 걸 최근에 무지하게 후회하고 있다.
그래서 저가 넷북에 Liinux를 설치하고 외장 CD 드라이브를 연결해서 음악을 듣곤 했는데, 드라이브 돌아가는 소리가 상당히 거슬렸다.
음악용 CD 플레이어들은 굉장히 조용한데 CD/DVD RW 드라이브라서 그런지 돌아가는 소리가 윙윙거리면서 진동까지도 상당하다.
그 드라이브가 문제인줄 알고 내장 CD 드라이브가 있는 노트북에서 리눅스 설치 후 내장 프로그램으로 음악 CD 재생을 해보니
너무나도 조용하게 동작을 하더라.
역시 드라이브 문제였구나 생각을 하고 다시 윈도우에서(리눅스와 멀티 부팅 상태였다) CD 재생을 해보았다.
별다른게 없어서 그냥 윈도우 미디어플레이어를 이용했는데 어라?
드라이브 소리가 엄청나게 시끄럽게 나고 있었다. 뭐지?
미디어 플레이어에서는 CD 재생이란 메뉴가 없고, 음악 CD를 넣고 트랙을 선택해서 플레이어 시켰다.
혹시나 싶어서 예전에 많이 사용했던 AIMP를 설치해서 다시 재생을 해봤는데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그럼 별도 CD 플레이어가 없을까하고 찾아봤는데, CD만 재생해주는 프로그램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예전 윈도우(98? XP?) 에서는 있었던거 같은데...
아무튼, 그래서 리눅스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 중 윈도우용도 있는 걸 찾아봤다.
다행히도 Audacious(https://www.audacious-media-player.org/)가 윈도우용도 있길래 냉큼 설치했다.
Audacios를 설치하면 서비스 메뉴에 저렇게 똭하니 Play CD 메뉴가 있다.
역시나 아주 조용하게 음악 CD가 재생이 된다.
아마도 여타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음악 CD의 Track을 읽어서 재생하는게 아니라 데이터로 읽어서 다시 재생해주는 방식이 아닐까 예상해본다.
주말동안 음악을 들을 때 시끄러운 드라이브 돌아가는 소리가 안나니 너무나도 편안하더라.
그래도 조만간 CD 플레이어는 하나 들여야 할 듯 싶다.
'싸권's IT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체 서버로 화상회의 시스템(Jitsi Meet)을 구축해보자_#2_Jitsi Meet 설치 (0) | 2020.04.15 |
---|---|
자체 서버로 화상회의 시스템(Jitsi Meet)을 구축해보자_#1_소개 (0) | 2020.04.14 |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구입하다 (0) | 2020.03.10 |
[Raspberry Pi Redmine 설치 #3] Apache 설치 및 Redmine 설정 (0) | 2020.02.06 |
[Raspberry Pi Redmine 설치 #2] Mariadb 설치 (0) | 2020.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