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호수공원 두번째 트래킹(+반석산 둘레길)

3월 9일 이후 사흘만인 3월 12일 다시한번 기흥호수공원을 찾았습니다.

지난번 코스에서 도로구간을 피하기 위해 반석산 둘레길을 지나 "반남박씨묘역"에서 동탄IC쪽으로 가봤습니다.

"반남박씨묘역"까지는 좋았는데, 동탄IC쪽으로 가다보니 보도가 끝나버리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도로가 없어져서 일단은 무단횡단을 해서 건너가긴 했는데, 옆쪽에 저류지옆으로 길이 있는거 같아서 돌아갈때는 그쪽으로 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돌아올때 보니 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었습니다.

할수없이 다시 무단횡단을 하긴 했는데, 1차로 도로이긴 하지만 무단횡단을 하는 건 아닌거 같아 차후엔 정상적인 길을 다시 찾아봐야할거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23km를 걸었고, 거의 4시간걸린거 같군요.

마지막에 반석산 둘레길로 돌아오지 않고, 반석산 정상에 올라서 "홍사용문학관"을 거쳐 "동탄복합문화센터"로 내려왔습니다. 반석산이 그리 높은 길이 아닌데, 이미 20km정도 걸어온 상태에서 산을 오르려니 생각보다 힘들긴 하더군요.

 

위 지도에서 "20"이라고 적혀있는 부분부터 반석산을 올라가는 길입니다.

반석산을 오르다 보면 전망대를 지나고 정상까지 약 100m정도가 정말 급경사인데, 그 부분에서 정말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반석산 둘레길 + 기흥호수공원 둘레길

전체 코스는 위쪽 지도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동탄 서해그랑블아파트(저희 집)에서 반석산 둘레길을 지나서 기흥호수공원까지 가봤습니다.

반석산 둘레길은 왼쪽에 반석산, 오른쪽에 오산천이 흐릅니다. 저멀리 동탄2신도시가 보입니다.

 

날이 정말 따뜻했는데, 반면 미세먼지는 정말 최악인 날이었습니다.

반석산 둘레길은 이렇게 우레탄이 깔려있거나 보도블럭이 깔려있습니다.

가볍게 산책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반석산 둘레길을 가다보면 양쪽에 LH에서 한참 토목공사가 진행중이라 이렇게 가림막이 쳐져있습니다.

봄이 되면 이 길은 벚꽃이 정말 멋지게 핀답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데크들이 있는데, 나무들이 다 삭아서 중간중간 꺼져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동탄 신도시 개발된지 15년정도 되다보니 이제 교체를 해야하는 시기가 된거 같은데, 시에서는 아파트 짓는 것만 관심이 있는건지 손을 놔버린 듯한 모습입니다.

 

유아숲체험장이 있더군요. 이런게 만들어졌는지도 몰랐네요.

딸아이가 초등학교때 자전거를 타고 많이 지났던 길인데, 몇년만에 와서인지 새로운게 생겨있네요.

 

반석산과 큰재봉을 지나면 "반남박씨묘역"이 있습니다.

넓은 잔디가 있어서 날이 좋은 날이면 사람들이 많이 왔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때문인지 한가하네요.

 

"반남박씨묘역" 입구입니다.

몇년전만 해도 이곳에 불법 주차되어있던 카라반들이 많았는데, 단속을 하는지 지금은 한대도 안보입니다.

카라반 주차할 곳이 없다고 이런 곳에 불법주차를 하면 안되겠죠.

예전부터 참 너무한다 생각했는데, 깨끗하게 정리되어서 한결 좋아보였습니다.

 

큰재봉공원 지도인데, 사실 여길 올라가볼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주말에 보면 인근에 주차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걸 보면 뭔가 좋은게 있나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갑자기 보도가 끝나는 부분입니다. ㅡㅡ;;

동탄IC로 진입하는 곳인데, 갑자기 이렇게 보도가 끝나버려서 난감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여기서 무단횡단을 했는데, 웃기는건 이 도로 지나면 다시 보도가 있습니다.

그래도 불법이니 다음엔 정상적인 길을 다시 찾아봐야할 듯 합니다.

 

지난번 기흥호수공원에 갔을 때 돌아오면서 봐두었던 도로에서 떨어진 길을 통해 뚝방휴게소쪽으로 향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반석산 정상을 지나 동탄복합문화센터로 내려왔습니다.

총 23km 코스였는데, 마지막 반석산 정상을 오를때만 상당히 힘들었고 무난한 코스였습니다.

 

오늘밤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내일을 집에서 쉬고 다음주 다시 걸어야겠네요 ^^

 

이 글 보시는 분들, 멀리 갈 필요없이 집 주변 트래킹 코스를 찾아서 운동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