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하면 가은이와 둘이서 옥구공원에 자주 갔었다.
간단히 텐트 하나 치고선 가은이는 열심히 뛰어다니고,
난 눈 좀 붙이던지 책을 보던지 했는데...
요즘은 날씨가 많이 추우니 그러지는 못하는데,
자꾸만 가은이가 옥구공원에 놀러가자고 한다.
그래서 옥구공원내 있는 옥구산을 올라가기로 했다.
벌써 두번이나 올라갔는데,
처음 올라갈땐 얼음길이어서 위험했던게 지난주에 가보니 이제 눈이 많이 녹아서 질척한 길이 되었더라.
그러나 저러나 마냥 신이 난 가은양이다.
옥구산을 올라가기전 공원에서 한컷.
그냥 집에서 나온게 신이 난 가은이다.
쉬는 날엔 집에 있으면 너~무 심심하시단다. 그려그려... 내 힘이 남아있는 동안 열심히 돌아댕기마~
꼭 저 계단을 오르면서 한번쯤 뒤돌아보고선 이런다.
"와... 우리 많이 올라왔다" 뭐... 한 20m 올라갔을려나 ㅡㅡ;;
저 멀리 보이는게 송도이고, 오른쪽이 월곶이다.
춥다고 빨리 올라가잔다. 저 인상 쓴거 좀 보소...ㅋ
옥구산 정상에 있는 옥구정에서 시화신도시쪽을 보고 있는 가은이.
뒤쪽 바닷가쪽도 사진 한장 찍자고 했더니, 추워서 싫단다. ㅡㅡ;;
그래도 가은이 덕에 아빠도 매주 운동을 하는구나.
다음 주엔 이제 캠핑이다 쿠하하하하
드뎌 본격적인 캠핑시즌이구나~
올해는 딱 20번만 가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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