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Doodle

올해는 영어 좀 해보자~

싸권 2014. 3. 7. 17:05


영어를 손놓고 지낸지 꽤 됐네요. 한 십년 넘었나... ㅡㅡ;;

회사에서는 매뉴얼이 영어라서 대충 독해만 하고 살았고,

해외 갈 일도 없었고, 여행가더라도 손짓발짓하면 대충 통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도 고등학교때는 꽤나 영어 잘한다고 자부했었습니다.

학교에서 영어로는 전교 1,2등을 다퉜으니까...

뭐 그래봤자 달달 외워서 시험보는 정도였으니,

실제로 말하는 거하고는 차이가 많았습니다.


어찌되었든...

이제 가은이도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회사에서도 언제든 해외출장을 갈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고,

그래서 영어를 이제 다시한번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십수년전에 샀던 "50 English" 책을 다시 집어들었습니다.

그때는 끈기없이 며칠 보다가 말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책은 50문장을 외우고, 연상기법으로 자연스럽게 문장이 떠오르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100, 500, 1000개 문장으로 확산하는 거구요.


3주정도 된거 같은데, 우선은 50문장은 다 외웠고,

하루에 최소한 10번 이상은 귀로 듣고 입으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이제 연상기법으로 들어가서 자연스러운 암기가 되는 방법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직장들어와서 이렇게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기는 처음이네요.


집에서 딸아이가 제가 열심히 책도 보고

중얼중얼 영어로 떠드니까 자기도 열심히 공부하네요.

딸아이가 아빠의 실력을 알아채기전에 진짜 영어 잘하고 싶군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