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 야구를 보다 어이없이 지고 있는 SK의 모습을 보고 중계창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유투브에서 평소 즐겨찾아보던 전원주택 소개 영상을 보려고 했는데,
어떤 이유에선지 유투브에서 알고리즘으로 한 영화를 첫 페이지에 보여주더군요.
"Impulse"라는 유투브 자체 제작 드라마였습니다.
음.. 아무 생각없이 집에 가는 동안 버스에서 시간때우기로 보려고 재생을 했는데...
와우... 생각보다 너무 재밌지 뭡니까. 예전 영화 "점퍼"랑 비슷한 소재인데,
주인공이 그 능력을 각성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주요 내용입니다.
너무 흠뻑 빠져서 보고나니 바로 2편을 보고 싶었는데, 이런 그럼 그렇지 2편부터는 유료더군요.
순간 유투브 프리미엄 결제할뻔 했네요 ㅡㅡ;;
그러다 잠자기전 침대에서 태블릿으로 다시 유투브에 들어가니 유투브 알고리즘이 또다른 영상을 보여주더군요.
"DUST" 이건 뭐지? 음... 재생시간이 15분 정도 영상이었습니다. Sci-Fi Short Film 이라고 되어 있네요.
음... 뭔지 모르겠지만 짧은 동영상이니 잠자기전 보기에 좋을거 같았습니다.
오.. 생각보다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워낙에 SF를 좋아해서 SF소설, SF영화, SF만화 등을 자주 보는 편인데, 제 취향에 딱 맞는 영상이었습니다.
궁금해서 해당 채널에 가보니 약 600여편의 단편들이 공개되어 있었습니다.
어제 밤, 그리고 오늘 출근하면서 두편의 영화를 봤는데 기대이상으로 재밌더군요.
"2001 밤의 이야기" 을 영화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대부분 우주가 배경이라 더욱더 제 취향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watchdust/featured
SF 영화, 특히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글 자막이 있는 영상도 있고 없는 영상도 있는데, 영어 자막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자동 생성이 아닌 제공을 해주는 거라) SF영화 특성상 대화가 좀 짧은 편이라 이해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네요.
SF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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