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휴일에 장거리 라이딩 시 타이어 펑크가 나서 집에서 자가 튜브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여분 타이어도 2개를 사전에 구매해놨고, 예전 자전거들도 직접 교체를 했기에 자신있게 도전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크게 어려움 없이 잘 교체를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교체후 다음날 야간 라이딩을 하러 가려다보니 어라? 튜브 교체한 타이어 바람이 상당히 많이 빠져있더라구요.
밸브를 잘 안닫았나 싶어서 다시 바람을 넣고 라이딩을 하러 나갔습니다.
보통 밤에 15km정도 라이딩을 하는데, 반환하는 7.5km 지점에서 다시 확인해보니 또 바람이 빠졌더군요.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다시 바람을 넣고 집으로 돌아가려했습니다.
그러다 몇키로 가지도 못하고 완전히 바람이 다 빠져버리더군요. ㅡㅡ;;
결국은 5km정도를 자전거를 끌고 집에 돌아왔고, 그날 밤 다시 튜브를 교체하려했습니다.
튜브를 빼고 확인해보니 타이어에 4mm 정도의 나무가시가 숨겨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지난 평택 라이딩시 바람때문에 바닥에 떨어져있던 나뭇가지들을 밟으면서 라이딩했던게 화근이었나봅니다.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타이어까지 완전 분리한 후에야 알게되었는데, 간단히 나무가시를 제거하고 다시 튜브를 교체하고 타이어를 장착하려했습니다만, 아.... 아무리해도 타이어가 장착이 되질 않더라구요.
밤 11시부터 낑낑대다가 새벽2시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일찍 퇴근해서 집 근처 자전거샵에 바퀴만 탈거해서 가져갔더니 거짓말처럼 2분정도 걸려서 뚝딱 처리해주시더군요. ㅡㅡ;;
이유를 물어보니 현재 자전거의 타이어(콘티넨탈)가 상당히 짱짱한 편이고, 와이어까지 있어서 쉽지는 않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처음 타이어를 넣을 수 있었던건 타이어의 한쪽 "비드"가 빠지지 않아서 그나마 쉬웠을거라고...
저 비드라는게 휠의 림에 딱 들어가서 쉽게 탈거가 되지않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제가 처음 튜브 교체시에는 한쪽 비드가 휠에서 탈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했었고, 두번째는 양쪽 비드를 빼고 타이어를 완전히 탈거했었거든요.
역시 전문가는 다르긴 하더군요.
비용도 아주 저렴하게 받으셔서 다음에는 샵을 이용하는게 훨씬 맘이 편할거 같네요.
이번에 이런저런걸 많이 배우긴 했네요. 고생은 했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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