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IT Story

알리발 기계식 키보드(Ziyoulang K68)

싸권 2023. 10. 30. 16:09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의 키보드가 예전에 가은이가 음료수를 흘려 상태가 좀 이상한 상태입니다.

아예 안눌리거나 그러진 않아서 대충 사용하기도 하고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K380)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회사에서는 대부분 데스크탑을 사용하고 있어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는데, 요즘 제안 작업을 하면서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노트북 키보드가 예전 음료수 때문인지 누를때 뭔가 약간 끈적이는 느낌과 오른쪽 시프트가 잘 안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해볼까 했는데, 키가 얇으면서 간격이 좁다보니 오타가 많고 제일 안좋은게 화살표 키가 너무 작은 것과 PageUp, PageDown 키가 없어서 너무 불편하더군요.

 

로지텍 K380 블루투스 미니 키보드

뭐 어쨌건 업무는 끝났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무선 기계식 키보드를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알아보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면서도 나쁘지 않은 키보드를 추천하길래 덥썩 구입을 했습니다.

 

 바로 위의 제품인데, 68키가 아니라 키패드만 없는 텐키리스를 구입하고 싶었습니다만, 이 제품이 워낙 평이 좋아서 그냥 구입을 해버렸네요. 제가 주문한게 10월 25일 17시였는데 정확히 5일만에 배송이 완료되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금액은 14,633원인데 며칠만에 금액이 좀 더 올랐네요.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Ziyoulang K68

역시나 박스는 여기저기 찌그러진 상태에서 배송이 되었습니다.

키보드와 간단한 설명서(한국어 없음), 키캡 리무버와 교체 스위치 2개가 같이 왔습니다.

해당 키보드는 적축입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할 목적이라 그나마 소리가 크지 않다는 적축으로 찾고 있었는데, 딱 적당한 키보드였네요.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Ziyoulang K68

전체적인 마감은 가격에 비하면 정말 훌륭합니다.

색상을 너무 튀지 않고 오염이 덜할 거 같은 전체 그레이 색으로 선택을 했는데, 펑션 기능들의 프린팅이 잘 보이지 않는 점만 빼면 나쁘지 않네요.

어떤 분들은 키캡이 싸구려틱하다고 하던데 전 기계식 키보드가 처음이라서 이정도도 아주 훌륭하게 느껴지네요.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Ziyoulang K68

뒷부분은 건전지 투입구와 온오프 스위치, 그리고 2.4Ghz 송수신기가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무선 송수신기로 1대, 블루투스로 2대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Ziyoulang K68

건전지는 동봉하지 않아서 별도로 구입을 해야합니다.

집에 벌크로 산 AAA 건전지가 왕창 있는데, 급한 마음에 편의점 가서 4,100원에 구입해왔습니다.

키보드가 14,633원인데, 4천원이 넘는 건전지를 구입하다니 ㅡㅡ;;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Ziyoulang K68

2.4Ghz 송수신기는 USB A 타입과 C 타입 모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요즘 노트북 중에는 USB C 타입만 있는 제품들이 있어서 이런게 필요할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 블루투스를 이용하지 않을까요?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Ziyoulang K68

"Fn"+"Q" 입력시 초록색 불빛이 나고, 2.4Ghz 송수신기 연결이 됩니다.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Ziyoulang K68

"Fn"+"W"와"E"는 각각 블루투스 1,2번으로 연결이 됩니다.

초기 연결시 3초 이상 누르면 빠르게 깜빡거리면서 연결 가능 상태가 되며, 기기에서 블루투스 기기를 찾아서 연결하면됩니다. 연결한 이후에는 한번 눌러주면 전환되는 방식입니다.

 

Ziyoulang K68 vs Logitech K380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로지텍 K380 키보드와 비교샷입니다.

확실히 키캡이 더 크고 화살표 및 PageUp, PageDown 키들이 있어서 오타도 적고 사용하기는 훨씬 편리하네요.

한글은 오른쪽 "Alt"키이고, 한자는 오른쪽 "Ctrl"키네요.

 

Ziyoulang K68 vs Logitech K380

손목쪽 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앞쪽으로 경사도가 그리 많지 않아서 약간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손목을 좀 더 들어줘야하는 느낌인데, 희한하게도 타이핑할때 좀 더 편하고 오타도 적어지는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키보드의 높이가 있어서인지 경사도를 조절하진 못합니다.

 

Ziyoulang K68 vs Logitech K380

경사도가 생각보다 낮아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릴거 같네요.

 

해당 포스팅 작성 시 키보드를 사용했는데, 소리가 경쾌하게 나긴하는데 주변에서 시끄럽다고 생각할 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타건감도 나쁘지 않고 아주 만족스럽네요.

 

단, 펑션키를 누를때 "Fn"키를 눌러야하는게 불편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단순 글 작성 시 타이핑만 한다면 상관없는데, 펑션키들을 많이 사용하는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툴 사용할때는 불편할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저렴이 알리발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잠깐 사용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