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Life Story

2012년 1월 25일 과천 뉴코아 화재 발생...

싸권 2012. 1. 26. 14:13

 

 

 

자세한 뉴스는 위 링크를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전 당시 1층에서 회사 동료들과 커피를 한잔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분이 "휴지통에 불났나?"

 

고개를 돌려보니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환풍구에서 시뻘건 불이 슈우욱슈우욱하는 무서운 소리와 함께 올라오고 있더군요.

 

순간 든 생각이 아, 저러다 폭발하겠구나... 였습니다 ㅡㅡ; 다행히 폭발까지 하진 않았죠.

 

그러다가 엄청난 연기나 나오더군요. 사진에서 보이는건 거의 다 진화가되어서 아주 적은 양만 나오고 있는겁니다.

 

심하게 연기가 날때는 10층 건물을 완전 감쌌으니까요. 기사에서 보이는 소파하나 운운은 연기가 심할때 봤으면 할 얘기가 아닌데...

 

어쨌든 화재는 진압되었고, 대피도 했는데....

 

참 이해안되는데, 그렇게 연기가 자욱하고, 냄새까지 심한데도 1층에 위치한 맥도날드, 스타벅스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꿈쩍을 안하더군요.

 

제가 7층에 핸드폰과 지갑때문에 상당히 진정된 후에 들어갔는대도 매캐했는데,

 

사람들 너무나도 태연스럽게 앉아있더군요.

 

정말 안전불감증이라고밖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소방관분들이 뛰어다니면서 빨리 대피하라고 해도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시는 분들.

 

대피하라고 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다시 들어가야겠다고 현관문앞에 서 있는 사람들. 이해가 안됩니다.

 

인명피해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다시 들어가거나 늦게 대피해서 질식이라고 했다면

 

아마도 피해보상하라고 난리들이었겠죠. 그러지들 맙시다.

 

그리고, 불이 난 지하1층이나 1층, 2층, 3층에는 의류매장들이 있었는데, 아마도 의류에 냄새가 많이 배겼을텐데,

(오늘 가서 보니 아직도 매캐한 냄새가 매장 전체에서 나고 있더군요)

 

그 옷들을 수거해서 다른 매장으로 옮겨서 판다고 하는 말이 있네요. 뭐 대게 그런다고 하는군요. ㅡㅡ;;

 

 

(사진은 뉴스웨어 기사에서 가져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