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Life Story

사진관리툴 Adobe PhotoShop Album Starter Edition 3.2

싸권 2012. 1. 9. 11:07

처음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한게 2002년도 였습니다.

당시 니콘의 정말 아담한 사이즈의 컴팩트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했었죠.

그이후 이러저런 카메라 바꿈질을 했었는데,

카메라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때부터 찍은 사진들이 참 어마어마합니다.

 

약 3만장 가까이 되는거 같은데,

제가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도 아니고 직장 다니면서 간간히 찍은 것들이라서

저한테는 정말 엄청난 양이라고 할 수 있죠.

다행히도 RAW로 찍은 것은 없고 99% JPEG 포맷이라서 용량은 크지 않네요... 약 30GB정도네요 ^^

 

사진을 찍는 거까진 좋은데, 그 이후로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까...

사실 전 인화를 자주하지도 않고, 웹에다가 올리는 것도 많지 않습니다.

보통은 사진을 찍고 나서 컴퓨터에 저장할때 "2012년 1월 1일" 이렇게 저장한 날의 날짜를 폴더로 만들어서 올립니다.

이러면 뭐 저장하는 정도이지, 사진을 찾고 싶다던지 옛 추억을 더듬거릴때 크게 도움은 안됩니다. ㅡㅡ;;

 

그래서 이런저런 사진관리 프로그램을 찾아봤었는데,

몇년전에 포토샵을 설치할때 번들로 끼워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바로 Adobe Photoshop Album Starter Edition 이었죠.

 

하지만, 몇번의 노트북 교체와 집 PC의 OS 교체를 거치면서 그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지워졌죠.

그러던 어느날 예전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고 싶었는데, 도대체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위 프로그램을 찾아봤습니다.

 

사실 저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Adobe홈페이지에 가봤는데, 그때 분명 무료였던걸로 기억해서

무료 프로그램을 봤는데, 없더라구요...

알고보니 3.2버전까지만 무료로 배포를 했었고, 그 이후 이름을 바꿔서 유료버전으로 판매를 했다네요.

 

어렵게 어렵게 3.2버전을 구해서 다시 설치를 했죠. 휴... 다행히 무료버전이라서 여기저기서 구할 수는 있더군요.

간단히 Adobe Photoshop Album Starter Edition을 살펴보겠습니다.

 

실행한 모습입니다.

제가 지정한 폴더에서 사진들을 가져왔습니다.

보기에도 직관적이고 썸네일로 사진을 보여주어서 굉장히 편합니다.

익스플로러에서도 이미지를 보여주긴 하죠. 하지만 익스폴로러는 그때그때 접근할때 다시 이미지를 불러오게됩니다.

사진을 보여주는데 굉장히 느리죠.

이 프로그램은 Catalog를 미리 만들어 놓습니다.

사진들의 EXIF 정보를 추출하여서 날짜별로 소팅을 해주고, 이미지는 Catalog에서 불러오게되니 굉장히 빠르게 검색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사진을 보려면 해당 물리적 위치에서 사진을 불러옵니다.

보시다시피 위쪽에 달별 네비게이션이 있습니다.

막대그래프는 해당 사진들의 양을 표현합니다.

 

이렇게 날짜별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물론 슬라이드 쇼도 보여주고요.

 

오거나이즈 기능은 콜렉션이라고 사진들을 콜렉션별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가져오는 방법은 디지털카메라에서, 스캐너에서, 지정한 폴더에서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사진들을 항상 폴더별로 정리하기 때문에 폴더에서 가져오기만 하네요.

한번 가져온 사진들은 건너뛰고 새로운 사진들만 가져오기때문에 관리상 편리합니다. 중복이 없으니...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CD로도 굽고, 이메일에도 첨부하고, 핸드폰으로도 보내고...

그런데, 무료버전이고 Adobe에서 더이상 지원을 안해서 몇가지 안되는 기능들도 있긴 합니다.

 

사진 속성을 보면, 이렇게 간단한 캡션과 상세 내역을 적을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기억이 있다면 자세한 내용을 적어두면 나중에 새록새록 기억이 되겠죠?

요즘 다들 디지털카메라를 갖고 있고, 게다가 핸드폰에도 카메라 기능이 있어서

사진들이 무한정 늘어나고 있죠.

이런 사진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많은 사진들 관리하기가 훨씬 편하답니다.

 

가끔 예전에 기억나는 사진들 찾느라고 고생할때가 많은데,

이 프로그램 설치 후 사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