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Book Stroy

간만에 읽어본 스릴러 "언틸유아마인(Until you're mine)"

싸권 2016. 10. 18. 14:50


오랜만에 정통 스릴러 소설을 읽어서 포스팅해봅니다.


한때는 스릴러, 미스터리 소설 등에 심취해서 마구잡이로 읽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마이클 크라이튼, 댄 브라운, 제임스 브라운, 로빈 쿡... 등등...


그 이후 페트리샤 콘웰 책을 시리즈가 거의 다 읽었었네요.


일이 바빠서인지 게을러져서인지 책을 읽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었는데,


어느날 웹툰을 너무나도 많이 보고 있는 절 보게됐고,


아무래도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가은이가 책을 사러 서점에 가길래


같이 가는 김에 눈에 띄는 스릴러 책을 사게됐네요.


그게 바로 "언틸유아마인" 이었습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라서 재미는 보장하겠지 하고 냉큼 샀네요.


제안기간이 끼여 있어서 읽는데 좀 시간이 걸리긴 했는데, 정말 잘 만든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로 만들어도 재밌을 거 같긴 한데....


요즘 이러한 수사물들이 별로 인기가 없어서 흥행은 안될 듯한... ^^


그냥 가상 캐스팅을 해본다면...


소설속 위기에 처한 임산부, 클라우디아는 "샤를리즈 테론"


의문의 가정부, 조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요즘 노화가 급진전돼서 안어울릴수도...)


불안한 가정을 지키려는 여형사, 로레인으로는 "줄리안 무어"가 딱일 듯 한데...


출연료만 정말 "억"소리 날 캐스팅이네요...ㅋㅋ


아무튼, 언틸유어마인은 스릴러 요소나 긴박감 등 꽤 괜찮은 소설이었습니다.


특히나 3인칭 시점에서 주인공들의 시점으로 얘기하는 방식도 나름 특이했구요.


하지만 그런 이유로 좀 어수선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만한 내용이라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제목 Until you're mine이 나타내는 것처럼,


아이에 대한 집착을 가진 살인마에 대한 내용입니다.


등장인물이 그리 많지 않고, 배경 무대도 한 도시에서 일어나서인지


읽는 동안 머릿속에 장면장면들이 그려지더군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릴러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어제 책을 다 읽고나서 바로 서점에 가서 또 하나의 스릴러를 집어왔네요.


"사이드 트랙"인데, 첫 도입부가 굉장히 강렬해서 오늘 밤 책을 손에 놓지 못할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