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해도 캠핑을 자주 갔었는데, 게을러서인지 포스팅을 하진 않았습니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가은이가 항상 제 핸드폰으로 게임을 해서 사진도 많이 찍지 못하네요.
7월에 갔었던 캠핑장에 10월 둘째주 다시 들렀습니다.
이곳이 집에서 100km정도 떨어져있긴 하지만, 예약이 자유롭고, 사이트내 인원이나 텐트 등 딱히 많은 제재가 없어서 편하긴 합니다.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 등도 나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구요.
하지만 문제가 있는 점이 있는데 그건 영업상의 문제니까 제가 거론하긴 좀 그렇군요.
7월에 사용했던 코튼하우스를 다시 펼쳤습니다.
7월에는 총 4명이 자느라 좀 좁다고 느껴졌었는데, 이번에는 가은이와 단둘이 자보니 아주 광활하네요.
220X240 사이즈라서 둘이서 자기엔 상당히 넉넉합니다.
캠핑은 역시 불멍이죠.
저녁먹고 다같이 둘러앉아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고, 간단한 맥주 한잔이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캠핑장 전경을 찍어봤습니다.
나무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전날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바람이 불긴했지만,
여긴 산을 등지고 있어서인지 바람이 심하게 불지않았고, 아침엔 너무나도 쾌청했습니다.
이곳은 층별로 사이트가 있는데, 이곳은 2층정도 됩니다.
왼쪽으로 계곡이 있고, 그 옆에 1층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차가 있는 오른쪽으로 계단식으로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이 아랫쪽으로 수영장, 매점이 있고 사이트들이 있는데, 그곳은 대부분 장박하시는 분들인거 같습니다.
이런 산속의 풍경이 전 참 좋네요.
위 사진의 바로 왼쪽에 있는 계곡입니다.
물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수량이 많습니다.
밤새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듣기가 좋았습니다.
계곡 위쪽의 모습입니다.
캠핑장이 산 중턱이고 계곡이 깊어서 비가 아무리 온다고해도 홍수가 날거 같진 않습니다.
거리가 멀지 않다면 자주 오고 싶은 곳입니다만, 오고가는데 서울을 관통해야해서 시간이 꽤 걸리네요.
다음은 가까운 오산 맑음터공원 캠핑장을 예약해놨는데, 좀 넉넉하게 다녀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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