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부터 2일까지 꼬박 이틀을 걸려 라즈베리파이1에 Redmine을 설치했다.
OS만 네번정도 재설치하고, Mariadb, Apache, Redmine은 열몇번 재구성해본거 같다.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로젝트 관리툴 Redmine이 너무 맘에 들어서
개인적으로도 구축해서 사용해보고 싶었다.
기존에 Xpenology에 Redmine이란게 있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그게 뭔지 몰라서 그냥 넘어갔었다.
그래서 Xpenology에 있는 Redmine을 활성화해봤는데, 아주 무난하게 잘 돌아가긴 하지만
NAS에 올린거라 NAS가 항상 가동되어야만 한다는 문제가 있다.
<Xpenology에 Redmine은 Docker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host에 설치된 Mariadb와 연동하게 된다>
그래서 설치만 하고선 사용은 안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연말연초 급한 회사일이 마무리되어서 주말에 좀 시간이 나길래 집에 있는 라즈베리파이에 Redmine을 설치해보고 싶었다.
핸드폰 충전기면 되니 전기도 많이 먹을거 같지 않고, 그냥 놀리느니 뭐라도 사용한다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에.
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라즈베리파이는 버전1, 현재 버전4까지 나온 마당에 이걸로 잘 될까 싶었다.
최신 모델이라면 Ubuntu 서버를 설치할 수 있고, 그러면 패키지만 슥슥 설치해준다면 크게 어려움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설치를 해도 느리다면 써먹지 못할거 같아 괜한 헛수고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결론은 대성공적으로 설치가 완료되었고,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엔 충분한 성능이 나온다.
물론 처음 얘기한것처럼 시행착오도 많았다.
솔직히 한두시간이면 될거라 생각했다가 계속되는 오류로 이틀이나 걸린 작업이 되어버렸다.
<모바일에서도 아주 깔끔하게 잘 되고 있다>
오랜만에 뭔가 새로운걸 시도해서 정상적인 결과물을 맛봐서 뿌듯하다.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가면서 겨우겨우 설치한거라 리마인드하기 위해 블로그에 정리해보려한다.
혹시라도 나처럼 느려터진 라즈베리파이1으로 뭔가를 하시는 분이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라며,
아직은 라즈베리파이1으로 뭔가를 할게 있으니 버리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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