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Book Stroy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싸권 2020. 3. 17. 09:51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 이란 대화가 나온다.

어쩌면 이 소설은 위 문장으로 함축될 수 있지 않을까.


모든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기나름대로의 편향적으로 기억을 왜곡하면서 살아간다.

어느 순간 그 기억의 오류가 밝혀졌을 때의 당혹감이나 씁쓸함들이 생기겠지.


스릴러 소설은 아니지만 기억의 오류를 밝혀지는 순간들이 꽤나 스릴러적으로 느껴진다.


왜 맨부커상을 수상했는지 책을 읽어보면 수긍이 간다고나 할까...

마음 한구석이 왠지 모르게 찡해지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