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망한 의사의 갑작스런 죽음.
왜 의사인데도 본인의 몸에 암세포가 자라나고 있는지 몰랐을까...
너무나 아이러니한 운명의 장난인지.
작년에 책을 다운로드 받아놓고 이제서야 읽었는데,
에필로그를 버스에서 읽을 때 눈물이 자꾸만 나서 혼났다.
바로 옆에 어떤 여자분이 앉아있어 엉엉 울 수도 없고... ㅡㅡ
에필로그는 작가가 죽고나서 아내가 글을 썼는데,
담담하게 작가의 죽음 써내려가는 글이 너무나도 슬프게 느껴졌다.
죽음을 앞두고 태어난 딸아이와 찍은 사진이 에필로그 끝에 실려있었는데,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가족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 의사가운을 입고 있는 작가의 모습.
휴... 정말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려고 한다.
깊은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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