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Book Stroy

스토너 - 존 윌리엄스

싸권 2020. 3. 30. 15:07



자극적이지 않고 아주 담담하게 한 남자의 일생을 더듬어가는 소설이다.

평범하지만은 않은 한 남자를 아주 속속들이 알아가는 느낌이다.


바로 전 읽은 "가재가 노래하는 곳"에서 느낀 감동보다는 덜했으나

그와는 결이 다른 감동이 느껴졌다.

극적이지 않은 주인공의 삶이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듯했다.


책의 말미에서 느껴지는 딸에 대한 사랑은 정말이지 눈물이 왈칵했다.

내가 죽는 순간인것 마냥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


집에 가서는 가은이를 꼭 껴안아 보았다.

내 사랑하는 마음을 가은이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내가 이런 소설들을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다.

스릴러, 범죄물, 미스터리, SF 장르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더라.

당분간은 이런 잔잔한 소설들을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