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지 않고 아주 담담하게 한 남자의 일생을 더듬어가는 소설이다.
평범하지만은 않은 한 남자를 아주 속속들이 알아가는 느낌이다.
바로 전 읽은 "가재가 노래하는 곳"에서 느낀 감동보다는 덜했으나
그와는 결이 다른 감동이 느껴졌다.
극적이지 않은 주인공의 삶이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듯했다.
책의 말미에서 느껴지는 딸에 대한 사랑은 정말이지 눈물이 왈칵했다.
내가 죽는 순간인것 마냥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
집에 가서는 가은이를 꼭 껴안아 보았다.
내 사랑하는 마음을 가은이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내가 이런 소설들을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다.
스릴러, 범죄물, 미스터리, SF 장르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더라.
당분간은 이런 잔잔한 소설들을 읽어보고 싶다.
'싸권's Book Stro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결이 바람 될 때 - 폴 칼라니티 (0) | 2020.04.14 |
---|---|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 아난드 딜바르 (0) | 2020.04.06 |
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0) | 2020.03.25 |
나를 쳐다보지마 - 마이클 로보텀 (0) | 2020.03.23 |
아머 : 개미전쟁 - 존 스티클리 (0) | 2020.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