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어찌어찌해서 손에 들어온 Windows 태블릿이 있다.
당시에는 Windows 8.1이 설치되어 있었고, 나름 이런저런 용도로 잘 활용을 했었다.
마이크로 HDMI 포트로 TV에 연결해서 영화도 보고, 오피스 파일 편집도 하고...
윈도우즈라서 노트북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사용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니 성능이 받쳐주질 못해 이북리더기나 음악용도로 주로 사용하곤 했다.
그러다 충전포트인 USB3.0 단자가 망가져 충전도 잘 안되길래 거금을 들여 충전포트를 수리를 했다.
하지만 LG 태블릿을 구입한 이후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아서 그냥 서랍에 쳐받아둔지 1년이 넘었다.
이 윈도우즈 태블릿이 바로 "Lenovo Thinkpad 8" 이다.
난 아직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보다는 윈도우즈 OS가 쓸모는 더 있을거라고 생각을 한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게임이나 영상, 사진찍는 용도보다는 업무용으로 사용하는게 훨씬 더 쓸모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윈도우즈 서피스 폰을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과연 출시를 할건지... ㅡㅡ)
초기에 구입했던 케이스를 아직도 끼워두고 있다.
세월의 흔적을 듬뿍 가지고 있어서 정이 더 간다고나 할까... 정품은 너무 비싸서 ㅡㅡ;;
유일하게 있는 USB 3.0 단자가 충전단자 겸 외부장치 연결로 사용된다.
당시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USB 허브까지 구입을 했었다.
지금도 그 허브로 연결이 잘되고 있다.
저 단자가 약하다보니 좀 빡빡한 USB 케이블을 연결을 했더니 단자가 고장이 나버리는 바람에
정말 거금을 들여서 수리를 했다.
그러나 깔끔하게 수리가 되지 않았고, 단자를 교체한 부분의 부품이 기존 부품보다 두꺼워서
뒤판을 닫을 수가 없었다. 억지로 닫으면 화면에 멍이 생겨버린다.
한동안 뒤판을 제거하고 케이스에 넣어 다녔는데, 결국 쇠줄로 튀어나온 부분의 뒤판을 잘라버렸다.
USB 단자를 교체하는데 이쪽부분의 부품도 교체되어서 마찬가지로 툭 나와 이부분의 뒤판을 잘라줬다.
결국은 이렇게 뒤판의 두부분이 흉하게 잘려나갔다.
그래도 휑하니 뒤판이 없는 것보다는 나아보이니...라고 위안을 삼아본다.
Windows 10이 설치되어 있다.
바이오스에 윈도우즈키가 심어져 있어 Windows 재설치해도 바로 정품인식이 된다.
해상도 또한 1920*1200 IPS 패널이라 화질이 정말 좋다.
뭐 Spec이 아무리 좋아봐야 지금은 이걸 활용하긴 힘들긴 하다.
또한 왜인지 어느순간 오디오 부분이 먹통이다.
볼륨 아이콘은 나타나지만 조절도 안되고, 스피커로도 이어폰으로도 소리가 나질 않는다.
다행히 블루투스는 사용이 가능해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해서 음악을 듣고 있긴 한다.
뭐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만 뭔가로 사용해야한다는 압박으로 그렇게 음악을 듣고 있다.
사실 이 태블릿에 Android를 설치하면 꽤나 쓸만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Android X86을 다운받아서 설치를 해봤다.
잘 설치가 되어서 정말 쓸만하다면 그 위주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식으로 하드웨어를 지원해주는 게 아니다보니 결국은 포기를 하고 말았다.
Android X86 4.4부터 9.0까지 빌드버전마다 설치를 해보고,
Remix OS, Pheonix OS, Bliss OS 등 커스터마이즈 된 버전도 설치를 해봤다.
주말에 총 20여가지 빌드를 설치해본 거 같다.
결국은 Anroid X86 8.1 r1 64bit 빌드가 제대로 설치가 되긴 했는데...
역시나 하드웨어 문제였는지 오디오는 안되었고, 5분마다 한번씩 재부팅을 하는 바람에
다시 Windows 10으로 설치하고 마무리했다.
아... Chrome OS도 설치를 해봤는데, OS 자체로는 가장 안정적이었으나 활용도가 낮을거 같아 제외했다.
사실 Android를 설치했다고 해도 활용도가 낮을 거라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는게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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