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IT Story

Baseus USB-C 멀티 허브

싸권 2020. 12. 7. 17:26

지금 사용하는 노트북이 Lenovo Miix 510 입니다.

썩 좋은 성능의 노트북은 아닌데, 와콤 펜때문에 사용 중입니다.

원노트에 메모하거나 PPT 자료를 보면서 메모하기에 이만한 도구가 없죠.

2015년에 Lenovo Helix 노트북을 사용했었는데, 그때는 생각보다 펜이 부드럽지 않아서 별로였는데,

Miix 510은 와콤 액티브펜으로 필기감이 정말 좋습니다. 

예전 사용했던 갤럭시 노트5보다도 좋은거 같습니다. 뭐 타블렛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그런데, Miix 510이 태블릿이라서 USB-C 타입 포트 1개, USB-A 타입 포트 1개만 있어서 USB 연결이 상당히 부족한 편입니다. 또한 HDMI 포트를 제공하지 않아서 USB-C 타입 포트에 멀티허브를 연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구입한게 Baseus의 USB-C 멀티허브입니다.

 

Baseus는 중국 제조사인데 마감이 정말 좋아 중국산이라고 생각이 안들 정도입니다.

겉면은 알루미늄 마감인데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쉽게 기스가 나거나 하진 않을거 같습니다.

 

아이패드 전용이라고 광고는 하지만 USB-C 포트만 있다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희한하게 On/Off 스위치가 있긴 한데, Off로 놓으면 굳이 연결할 필요가 없어서 항상 On으로 놓고 있습니다.

 

USB-A 포트 2개, USB-C 포트 1개, HDMI 포트 1개, MicroSD 드라이브 1개,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왼쪽부터 차례로 헤드폰 단자, USB-C 포트, USB-A 포트 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어폰 단자는 사용은 가능하지만 음질이 썩 좋지 않습니다. 내장 사운드카드가 아닌 USB PnP Audio Device로 잡히는데 화이트 노이즈도 있고, 굉장히 답답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어보였습니다.

USB-C 타입은 전원입력도 가능하지만 Miix 510이 USB-C 전원충전이 안돼서 의미 없네요.

잘 보시면 오른쪽 마지막 USB-A 타입 포트옆에 살짝 까만 점이 보이는데, 포트 연결시에 불빛이 들어와서 연결된 상태를 보여줍니다. 

 

HDMI 포트입니다.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포트인데, 잘 호환되어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네요.

 

MicroSD 드라이브입니다.

Miix 510 내장 SSD가 120GB라 좀 부족한 감이 있었는데, 어느정도 확장의 여유가 있지만...

요즘 MicroSD 카드를 쓰질 않아서 딱히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제품의 모양이 상당히 독특한데, 저렇게 생긴 이유는 태블릿의 모서리에 끼워서 사용하는 겁니다.

거추장스럽지 않게 태블릿과 일체형같은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참 매력적입니다.

두께가 맞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부드러운 폼도 두께가 다르게 두개를 제공해줍니다.

 

태블릿 모서리에 끼울때 스피커나 송풍구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저렇게 구멍도 뚫려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Miix 510 모서리에 끼워봤습니다.

 

아뿔싸...

Miix 510 두께가 저 사이에 들어갈 정도로 얇질 않네요 ㅠㅠ;;

그래서 그냥 옆에 두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저렇게 "ㄱ"자로 꺾인 멀티허브를 구하고 있었는데, 이제품밖에 없었습니다.

 

기능상의 문제점은 전혀 없고, 마감도 깔끔해서 정말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향후에 이런 멀티허브를 또 구한다면 Baseus 제품을 사고 싶을 정도입니다.

 

Aliexpress에서 국내보다는 약 1만원 정도는 더 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으시다면 Aliexpress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