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Life Story

서재방 대정리

싸권 2022. 5. 29. 19:07

기존에 서재방에는 책상이 두개 있었습니다.

서랍장이 있는 책상과 사무용같은 책상이 있었는데, 그렇게 처음 꾸몄을때는 맘에 들었지만 지금은 방이 너무 좁아진거 같아서 오래된 서랍장과 책상을 없애버리고 사무용 책상 하나만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5월 28일 토요일, 장장 네시간정도 걸려서 방 정리를 마쳤습니다.

오래된 책상과 서랍장은 직접 폐기장까지 들고가서 스티커를 붙여 버렸네요.

 

그리고, 컴퓨터와 오디오가 분리되어 있던 기존 구성을 한 곳에 같이 구성해서 컴퓨터로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했습니다. 기존에는 구형 넷북에 OpenElec을 설치해서 미디어센터로 활용했습니다만, 그게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넷북도 켜고 앰프켜야했고, 가끔은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음악을 듣고 싶을때면 또 다른 방법으로 연결을 해야하고... 뭐 이런게 상당히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책상 한곳에 모두 같이 배치해서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거기에 사용을 하지 않으려고 했던 NAS도 다시 재구성했습니다. 가상화로 NAS를 사용하려했는데, 컴퓨터를 꼭 켜야만 하는 환경이 썩 만족스럽지 못하더라구요.

 

아무튼 이렇게 토요일 하루를 땀을 쪽 빼면서 고생했는데, 나름 만족스러운 배치가 된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저 방 한가운데 원래 사진의 책상이 있었던 거죠.

이 책상이 두닷제품인데, 구매를 한게 아니라 몇년전에 무료나눔을 받은 겁니다.

정말 튼튼해서 맘에 쏙 드는 책상입니다.

 

창문앞의 의자는 저희집 고양이 "꾸미" 전용 일광욕 자리입니다 ㅋㅋ

모니터는 회사에 갖다놓은 모니터와 바꿔야하는데, 회사에 차를 가져가야해서 계속 미루고만 있습니다.

앰프에 미니 DAC을 두개 물려놨는데, 오른쪽은 컴퓨터에 연결해서 헤드폰이나 앰프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왼쪽은 핸드폰 연결용으로 사용중입니다. 나중에 조그만 CDP 하나 놔두고 싶네요.

 

방이 확 넓어져서 오늘도 누워서 음악을 들었는데 여름에는 이 방에서 창문 열고 잠을 자야할거 같네요.

안방은 꾸미때문에 베란다 문을 열지를 못하거든요 ^^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서 보람찬 주말이 된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