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바로 호텔이었답니다.
제주도에서 제일 좋다는 해비치 호텔을 예약했죠.
처음엔 제주 그랜드 호텔을 예약하려했는데, 객실이 없어서 다음으로 신라호텔도 알아봤는데,
마찬가지로 객실이 없었네요.
다행히 해비치에는 객실이 있다고 해서 예약~
알고보니 최근에 생긴 해비치 호텔 시설이 끝내준다고 하더군요. ^^
호텔로 가는 동안 가은이와 가은엄마는 차에서 잠을 자고...
오후에 수영장에서 놀려면 좀 자둬야지요...ㅋ
저희 객실입니다. 왼쪽으로 해변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제주 민속마을이 보입니다.
아주 시원하고 객실도 넓직해서 좋더군요.
우리 가족 모두 하룻밤 더 자고 싶단 생각을 했네요 ^^
차에서 곤히 자고 있는 가은양을 그대로 침실로 옮겨왔답니다.
짐을 풀고선 가은이를 깨워 수영장으로 갔답니다.
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가은양... 수영장 가자는 말에 조용히 일어납니다..ㅋ
해비치 호텔내 수영장은 실내 수영장과 야외 수영장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온은 28도. 실내 온도는 26도.
한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입니다.
가은양 너무나 좋아합니다. 물에서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5시 넘어서까지 물놀이를 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답니다.
저 신나하는 표정~ 행복해하는 가은이를 보는 것만으로 흐뭇합니다~
아빠랑 낮은 풀장에서 이렇게 놀기도 하구요.
수영장을 나와서 살짝 아쉬운가 봅니다. ^^
해비치 엘리베이터에서 바라본 1층 로비입니다.
지금 보이는게 뷔페 식당입니다. 여기서 저녁과 다음날 아침을 해결했답니다.
저녁 뷔페는 정말 고급이더군요. 왠만한 제주 음식은 다 있습니다.
솔직히 맛집보다 맛있는 게 많더군요.
가은 엄마가 인터넷에서 봤다는 "내 위에 한계가 있다는 슬퍼~"란 말이 동감이 됩니다.
음식 하나하나가 정말 맛있습니다.
저녁을 먹고서 호텔을 한바퀴 돌고 생각보다 일찍 잠에 들었네요.
우리 가족 제주도의 하루는 이렇게 마감했습니다.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가은엄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텔을 한바퀴 돌고 왔더군요.
모두 일어나서 아침을 다시 뷔페에서 맛있게 먹고,
또 수영장에 갔답니다. ㅋ
수영장에서 10시 30분까지 물놀이를 하고 점심을 먹으러 중문으로 갔습니다.
중문에서 해물 샤브샤브를 먹었는데,
또 피곤한 가은양은 열심히 잠만 잤답니다 ㅡㅡ;; 먹을 복 참 없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아 테지움 사파리를 포기하고,
가은이가 깨어서 중문에 있는 테디베어 박물관에 갔답니다. 음식점에서 650미터 떨어져 있네요 ^^
테디베어 박물관내 난간에 저렇게 테디베어가 있더라구요.
저걸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루이뵈똥 테디베어.
루이뵈똥 가방이 있어 사진을 찍어야한다는 가은 엄마.
나중에 꼭 하나 사야할 듯...
예전에 없었는데, 테디베어 박물관 밖에 산책 공간을 만들었더군요.
그래서 입장료가 많이 올랐나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야외에는 별로 안옵니다. ^^ 몰라서 그런건지..
가은이에게 인형 사준다고 고르라 했더니,
전혀 테디베어스럽지 않은 곰 인형을 고르네요 ㅡㅡ;; 뽀로로에 나오는 포비같은....
그래서 제가 조그만 테디베어 인형을 하나 더 사줬답니다.
왠지... 코베아의 "캠핑을 디자인하라"라는 광고카피가 생각나는....
이제 저희 가족의 짧은 제주도 여행이 거의 마무리되어 갑니다.
여기를 떠날때 시간이 오후 3시 15분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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