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Life Story

강화도 갯벌센터와 동막해수욕장에서

싸권 2011. 7. 10. 08:00

주말을 이용해서 작은누나네 집에 놀러갔다.

가은 엄마는 일이 있어 빠지고 가은이만 데리고 고고~

 

토요일엔 작은 매형이 근무하고 있는 김포 수남초등학교에 들렀다.

매형은 내차에 캠핑장비가 다 있는 줄 알고 1박을 생각했다는데....

그날따라 내 장비를 다 놓고 왔다는거 ㅡㅡ;;

그래서 간단하게 불피우고 학교 텃밭에 있는 감자를 캐서 구워먹었다. 오~ 생각보다 맛있었다. 아이들도 참 잘 먹더라.

그리고 보리수 나무 열매도 따먹고,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고... 난 매형과 맥주 한잔 ~ ㅋ

이렇게 토요일은 보내고 누나네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요일엔 강화도를 찾았다. 

 

 

 

 

 

먼저 강화도 갯벌센터에 들렀는데, 갯벌체험을 할 수는 없고 단지 구경만 한단다. ㅡㅡ

세계 5대 갯벌이라고 하는데, 보호를 위해서 센터 관람과 탐방로를 이용해서 갯벌 주변을 돌아볼 수 있다.

 

 

 

 

 

 

한결이가 가은이를 잘 봐준다. 가은이도 오빠를 연신 부르면서 손을 잡고 잘 돌아다닌다 ^^

 

 

 

갯벌센터를 뒤로하고 찾은 곳은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

휴일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선 아이들과 갯벌에 내려갔다.

사실 갯벌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는데, 이미 한철, 한결이가 갯벌에 들어가서 놀고 있자

가은이도 나에게 갯벌에 들어가서 놀고 싶다고 연신 눈짓을 보낸다....ㅋㅋ

그래 옷도 여벌 있으니 맘대로 해~

우리 가은이 아주 신났다. 갯벌에 뒹굴고 진흙 던지고... ㅋㅋ

 

 

 

 

 

 

 

 

 

 

 

 

 

 

 

 

 

 

어찌나 신났는지, 저 던지는 모습을 보시라~ 여전사가 따로 없구만...^^

 

 

이렇게 열시히 갯벌에서 놀고나서 근처 공용 샤워장에서 깨끗이 씻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샤워장에선 인당 천원씩 요금을 받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니 요금 받으시는 분들도 정신이 없었나보다.

우린 그냥 어찌어찌하다 요금을 안내고 샤워를 하고 말았다 ㅡㅡ;; 일부러 그런건 절대 아니다 ㅡㅡ;;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좋은 곳이 있는데, 왜 자주 찾지 못했을까... ^^

가은이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던 하루였다.

가은아~ 다음에 또 좋은 곳 자주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