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Life Story

무더위 속 빙상장에서 추위 즐기기~

싸권 2016. 6. 13. 10:45

집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유앤아이 센터.

지난 겨울에 스케이트를 타러 몇번 방문을 했었습니다.

지난주에 가은이가 갑자기 스케이트 타러 가고 싶다고 해서 방문했으나...

첫째, 셋째 일요일과 공휴일엔 쉬더라구요.

그렇게 타고 싶던 스케이트였는데 타질 못해서 가은이가 엄청 서럽게 울었네요.

그래서 일주일만에 다시 유앤아이 센터에 방문했습니다.


무더위라서 사람들이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겨울에 왔을 때보다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겨울 옷들을 챙겨가야해서 좀 번거롭긴 했지만,

빙상장에서만큼은 추위를 느끼면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 색다른 느낌입니다.



가운데서는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들이 연습을 하고 있고,

그 주변 트랙을 일반인들이 돌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사람들이 없어 참 한산합니다.


처음엔 오랜만에 와서 스케이트 타는 게 어색하다던 가은이였는데,

몇번 타니 금방 익숙해하더라구요.

제법 능숙하게 스케이트를 타게 되어서 넘어지는 일은 없네요.



중간 얼음 보수 중입니다.

물을 뿌리는 보수 차량이 빙상장 전체를 돌면서 깔끔하게 표면을 정리합니다.

이때 한 15분 정도 기다리게 되는데,

그 이후 스케이트를 타면 말 그대로 미끄러지듯 탈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엔 금방 표면이 지저분해졌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다보니 깨끗한 상태가 좀 오래 가더군요.


스케이트 타지 않으시는 분들은 바로 위 스탠드에서 관람이 가능한데,

여름 옷으로는 견디기 힘듭니다.



이날 스케이트 즐기시는 분들입니다.

여기 보이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정말 한산하죠?


제법 스케이트를 타는 가은양입니다.

아직 미숙하긴 하지만 넘어지지 않고 타는 것만 해도 어딥니까.. ^^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은 입장료가 성인 3천원, 초등학생 2천원인가 한거 같네요.

스케이트 대여가 3천원. 스케이트 가져오면 입장료만 받습니다.

이날 총 비용이 11,000원 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저렴하죠?


한여름에 즐기는 스케이트.

피서 따로 갈 필요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