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는 2008년식 카니발 리무진 9인승 롱바디입니다.
년식이 좀 되긴 했는데, 아직 17만Km밖에 안되어서 앞으로 4-5년은 더 탈거 같습니다.
출퇴근용은 아니고 주말 여행갈때만 사용하다보니 1년에 1만Km도 못타는 상황입니다.
이 차를 구입하고나서 캠핑스타일이 차박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3열이 싱킹되고, 2열은 등판을 접은 후 세워두거나 아예 탈거가 가능하여 아주 넓직한 공간이 확보가 됩니다.
2015년 말에 중고로 구입을 했는데, 반드시 9인승 리무진을 사려고 많이 발품을 팔았네요.
차박을 다니다보니 조금씩 부족한 점을 보완하다가 지금은 완성된 차박 셋팅이 되었습니다.
앞창문은 여름에 햇빛을 막아주는 가림막으로 시야를 차단했습니다.
그 전에는 1열과 2열 사이의 필러에 다이소용 봉을 걸어서 담요를 걸어놨었는데,
그 방법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지금이 좀 더 간편하고 1열까지도 안보여서 더 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1열 창문은 차량용 모기장을 씌우고 살짝 열어놔서 환기를 시킵니다.
여름에는 반드시 필요한 모기장입니다. 안에서는 살짝 밖이 보이긴 하지만 밖에서는 안이 전혀 안보입니다.
예전 여름에 속초에서 차박을 하는데, 더워서 문을 열어놨더니 모기가 들어와서 어찌나 고생을 했는지...
2열과 3열은 카커텐을 달았습니다.
카니발용은 아주 비싼 슬라이드커텐이 있는데, 그정도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나름 고급스럽습니다.
예전 카니발2에도 장착을 했었는데, 그때 어설프게 달아놨다 다 떨어지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착을 했더니 4년이 지난 지금도 튼튼하게 장착되어 있습니다.
트렁크는 원래 카커텐을 안달았다가 아침 햇빛에 자꾸 잠이 깨다보니 안되겠다싶어 올해 장착을 했습니다.
지난주 강릉으로 차박을 갔는데 바로 트렁크쪽이 동쪽이었습니다. 카커텐이 햇빛을 잘 막아주어서 강제 기상하진 않았네요.
오른쪽도 이렇게 커텐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옆에 가은이가 자고 있고, 전 일출을 보고나서 침낭 정리하고 옆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네요.
의자를 저렇게 올리면 180cm가량의 길이와 120cm정도의 폭이 나와서 둘이서 자기엔 나쁘지 않은 공간입니다.
덩치큰 두사람은 좀 힘들 듯 하구요. 제키가 181cm인데 무리없이 발 뻗고 잘 수 있습니다.
이런식의 시트를 가진 차량은 요즘 나오는 카니발에서는 없고, 미니밴에서는 그랜드보이저가 2열, 3열이 싱킹이 되는 걸로 압니다.
솔직히 오래된 차다보니 점점 잡소리도 많아지고 고장수리에 비용이 들어가고 있긴 하지만
너무나도 활용성이 좋아서 운행이 가능할때까지는 차량을 바꾸지는 않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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