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Riding Log

2024년 8월 31일 동탄~안성맞춤랜드 라이딩

싸권 2024. 9. 2. 12:50

아주아주 오랜만에 글 남겨봅니다.

요즘은 IT관련보다는 자전거 관련 주제밖에 할 얘기가 없네요 ^^

올해 너무 더운 날씨로 인해 라이딩을 자주 나가지 못했습니다.

오전 날씨가 조금 누그러져서 다시 주말엔 장거리를 나가고 있긴 합니다.

혹시라도 제가 어딜 그렇게 다녔는지 궁금하시다면 오늘쪽 위 메뉴를 누르면 나오는 탭 중간 "Strava" 기록을 살펴봐주시면 됩니다 ^^

 

지난주에는 사실 회사 사람들과 과천에서 한강, 양재천을 지나는 일명 "하트코스"를 가려고 했으나, 갑작스런 제 차량 문제로 함께하지 못하고 혼자서 안성맞춤랜드를 다녀왔습니다.

 

동탄에서 안성맞춤랜드까지

평일에는 만의사 또는 오산천 자전거길을 자주 찾는 편이고, 주말에는 어디론가 멀리 가고 싶어서 이리저리 코스를 찾아보곤 합니다.

집에서 출발하는 코스로는 미리내성지, 평택을 주로 가는데, 지난 주말은 요즘 라이딩을 좀 소홀해서 조금은 편한 코스를 잡아봤습니다. 

바로 안성맞춤랜드인데, 만세고개를 지나면 너무 힘들거 같아 만세고개쪽은 제외하고 남사쪽으로 그냥 평지로 가봤습니다.

 

 

전체적으로는 96km에 획득고도 629m.

만약 만세고개를 넣었다면 거의 1,000미터 되지 않았을까... 그럼 아마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ㅡㅡ;;

평속도 그리 맘에 들지 않네요.

초반에 좀 무리를 했던 감이 있습니다. 35km 지점까지 논스톱으로 달린게 체력 안배에 독이 된 듯 합니다.

 

 

왼쪽 아래 지나가는 코스에 인접한 호수가 고삼호수인데, 고삼호수 직전에서야 첫번째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 한 20km 지점에서 한번 쉬었다면 좀 나았을텐데 ㅡㅡ;;

 

고삼호수 가기전 "마에스트로CC"업힐이 저 코스내에서는 가장 힘든 업힐이었는데, 복귀하는 중에 죽을 듯이 페달질을 하는 내 옆으로 세명의 젊은 라이더들이 힘차게 올라가더군요. 하... 초반에 무리만 안했어도 따라잡히지 않았을텐데 ㅡㅡ;;

 

 

위 사진은 안성맞춤랜드에 있는 고인돌 조형입니다.

저 고인돌은 조형물이라서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셔도 됩니다.

보통 라이더들이 저 위에서 자전거 들고 사진을 많이 찍더군요. 제 자전거는 무거워서 그런거 못합니다 ㅡㅡ;;

 

 

고삼저수지 주변에 교량 공사가 한창이라 물을 많이 뿌려놨습니다.

바로 전날 청소한 자전거가 저지경이 되었네요.

집에 들어갈때 간단하게 물청소는 해주긴했는데, 또 청소하긴 힘들어서 당분간 그냥 타렵니다.

 

뒷 브레이크 디스크가 오염이 되어서 브레이크 잡을 때마다 끼~익 끼~익 소리가 나고 있어 살짝 닦아줘야할거 같습니다.

라이딩중 그 소리때문에 너무 창피하긴 했습니다 ㅡㅡ;;

 

이제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는 상당히 선선해져서 다시 박차를 가해볼까 합니다.

올해 10월 제주도 일주가 목표인데, 아마도 회사 사람들 다수를 데리고 가야할거 같아 책임이 막중하네요.

 

블로그에도 글을 자주 올려 제 자신의 마음 가짐도 다잡아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