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브레이크 디스크 참사 ㅜㅜ

어젯밤 리커버리를 위해 가볍게 라이딩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 전에 뒷바퀴 브레이크에서 뿌웅뿡 소리가 나서 디스크를 청소를 했네요.

손으로 만져봤을 때 기름때 같은게 뭍어있어서 세정제를 키친타올에 살짝 뭍혀서 열심히 닦아주고

다시 물티슈와 마른 키친타올로 몇번을 닦아줬습니다.

가볍게 청소하고 나가려고 했죠.

마지막으로 주행전 브레이크 청소 스프레이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아파트 현과 앞에서 뿌리는데, 현관앞 센서등이 딱 꺼져서 아무 생각없이 뿌려졌습니다.

 

그런데...

브레이크 청소 스프레이가 뭔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하얀 냉각 가스가 나와야하는데, 뭔가 물 같은게 촤악 뿌려지더군요.

용량도 얼마남지 않았던걸로 기억했는데...헉

 

너무 놀래서 불을 켜고 확인해보니 이런 윤활유를 열심히 뿌리고 있었습니다 ㅡㅡ;; 망했다.

 

급하게 다시 세정제와 키친타올로 열심히 닦아줬지만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육안으로는 별 문제 없어보였지만 막상 브레이크를 잡으니 "뿌~~웅"소리가 아주 몇배는 우렁차게 나더군요.

 

결국은 라이딩은 포기하고 욕실에 자전거를 가져가서 물세척하고 디스크쪽은 세정제로 박박 닦았습니다.

일단 욕실 내에서 브레이크 잡으면서 바퀴를 돌려봤을 때는 소리는 안나는걸 확인했는데,

오늘 밤에 다시 확인을 해봐야할 듯 합니다.

 

하... 브레이크 청소 스프레이와 윤활유 스프레이 통이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이런 참사가 일어났네요.

에혀... 일단 브레이크 청소 스프레이는 하나 더 구입을 해야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