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권's Life Story

동탄 구봉산 트래킹~

싸권 2017. 3. 11. 16:39

눈 내리고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던 겨울이 바로 엊그제였던거 같은데..

벌써 낮에는 영상 10도를 넘나드는 봄이 되어가고 있네요.


날이 너무 좋은 주말이라서 그냥 집에서만 있기 뭐해서

운동도 할겸 집 근처 구봉산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점점 살이 쪄가고 있는 가은양이 운동이 필요하다고 해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니 동탄에 있는 구봉산이 있더군요.

사실 산이라고하기에도 민망한 그냥 아담한 언덕이라고 하는게 맞을 듯 합니다.


그래도, 아파트 사이사이에 위치한 오솔길들이 동탄이라는 신도시 안에 있다는 걸 잠시나마 잊게 해주더군요.


센트럴파트를 가로질러 동탄고 옆에 구봉산 공원 시작길이 있습니다.


입구에 저런 놀이터가 있네요.

아파트에 있는 놀이터와는 다른 꽤나 근사한 놀이터입니다.

주변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을 듯 하네요.


가은이가 유치원생이었다면 매일 오자고 할 거 같네요~

저 길다란 미끄럼틀은 저도 한번 타보고 싶군요...ㅋ


우리 가은양은 이런 유격훈련을 참 좋아합니다~ ㅡㅡ;;


등산로 표지입니다.

오늘의 목표는 약수터를 들러서 왼쪽 아래에 있는 구봉산 근린공원에 가는 것입니다.

굉장히 긴 코스같지만 사실 산 자체가 큰게 아니라서 별로 어렵지 않으면서도 짧은 구간입니다.


중간 약수터에 꼭 들르자네요~ ^^


이게 가장 가파른 길이었던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힘든 길은 없어서 아이들도 같이 오르기 좋습니다.


이런 계단식으로 된 길이 많이 있습니다.


산이라고 하기엔 좁은 구역들이 있어서

이렇게 동탄 아파트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배드민턴장이네요.

동탄 살면서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네요.

돈 내고 들어가는건지... 날이 안좋아도 실내에서 배드민턴 칠 수 있으니 좋긴 하겠네요.


이제 약수터가 금방입니다~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도 한잔 하고...

2월에 수질검사한 내역이 게시되어 있던데, 깨끗하네요~

 

한시간이 안걸려서 목표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집에 어떻게 갈까... 고민하다가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집까지 가지는 않고 메타폴리스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메타폴리스에 버스를 내려서 내려가다보니...

지난달 화재의 현장이 떡하니...

많이 수리하지 않았을까 했는데, 아직 공사가 끝나려면 멀었나 보더군요.


화재 발생했던 3층을 전체 들어내나봅니다.

홈플러스가 문을 닫으니 상당히 불편하긴 합니다.

어서 다시 개장했으면 좋겠네요.


운동 했으니 바나나맛 우유를 마셔야지요~ ^^


오늘 걸었던 거리인데, 약 4km정도 걸은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거리는 아니었는데, 조금씩 늘려가봐야겠네요.

당장 내일도 한번 더 가볼까 합니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니 야외활동을 많이 해야겠네요.

캠핑도 자주 가고~~ ^^